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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괜찮은걸까 : n잡 시대에 부쳐 / 워커스라운지 (2020)

by 우물관리자 2021. 2. 21.

각각 다른 일을 하고 있는, N잡을 하고 있는 10명의 사람들의 이야기.

다른 방식으로 의도하든 하지 않았든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겐 많은 도움과 용기를 주었다.

 

 

나는 늘 '하고싶은 일'이 있었고 그에 대해 진심이었다.
: 나는 늘 하고 싶은 일이있었다. 그 일이 진심이었는지 이 문장을 읽고 깊게 고민했다. 나의 딴 짓은 도피였을까 아니면 내가 정말로 하고싶어서 했던 진심이었을까.

 

정량적인 업무 시간 보장이 아니라 정성적인 만족감과 균형감을 얻으면 워라밸이 충족된다고 믿었다.

: 야근과 철야가 일상인 회사에서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음 직장은 무조건 정시출근, 퇴근이 가능한 직장을 찾았었다. 그 회사에서의 만족도는 제로였다. 그 때 깨닫았다. 워라밸은 무조건 시간적인 것만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나는 일이 많아도 타인에게 인정받는 업무를 하고 싶고 인정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것도. (이 생각 자체가 위험하지만.)

 

인생도 결국 누가 잘 버티나의 싸움 아닐까. 버티기 위해서는 내게 필요한 것이 뭔지 알고, 꼼꼼한 준비와 느긋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어차피 기다려야 한다면 초조함은 내려놓고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의 특징은 분명히 정해야 하는데,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속가능성이라고 생각해요. 레드오션 시장에서 버티기는 필수적인 과정이고, 그를 위해서 내가 주의 깊게 파고들 만큼 관심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가져가야 하죠.

: 내 최대 단점은 얕고 넓게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과 지구력이 아닐까 고민되는 요즘. 내가 주의 깊게 파고들 만큼 관심이 있는 주제는 무엇일까 고민되게 하는 문장이었다. 지금 생각하는건 자의든 타의든 디자인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다.

 

솔직히 무슨 일이든 길게 못하는 나 자신을 패배자라고 여겼다. 그런데 차라리 그게 나은 순간이 있었다. 더 잃을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비로소 용기가 생겼다. (...) 생존, 결핍, 불만족을 연료로 흘러간다. (...) 희망이 아니면 어때? 절망을 회피하는 것, 어쨌튼 그거 하나는 성공했다.

: 최근에 도망치는 것도 용기라는 말을 들었다. 나 스스로 만든 구멍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도 노력이 필요하다.

 

하고 싶은 일 1개를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 99개를 해야 한다.

: 늘 이 사실을 자주 까먹고 자주 힘들어 한다.

 

가진 자격증을 활용하기 위해 직업을 끼워 맞추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생각해보세요.

: 서른이 넘어서도 내가 하고 싶은일이 뭔지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몇 가지 결심한 게 있다. 맡은 일은 남의 손 타지 않게 하자.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이 자부심을 느끼게 하자. 그리고 지금일로 넘어오며 한 가지 더 추가됐다. 나도 나를 믿어주자. 나를 제일 마지막에 믿는 건 늘 나였으니까, 이번에는 앞장서 믿어주기로 했다. 어떻게 가도 맞는 방향이고, 어떤 사람이 되어도 그게 나다.

 

쉬운일은 쉽게 두기! 마음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이자 동시에 여러 일을 하는 비법이다.

: 어렵게, 많이 생각하지 말기.

 

내가 나를 제한 짓지 않자 재밌는 일이 더 많이 생겼다.

: 내 업무는 이거니까 라고 구분하지 않는 것. 굳이? 라는 단어를 일 앞에 붙이지 않는 것.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다 해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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